역사적 사건의 명칭을 부여하고 기념식을 하는 것은 그 사건이 국가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를 평가하여 정하는 것이다. 역사는 승자에의한 기록이라서 정당한 평가를 못받거나 의도적으로 역사적 의미를 축소 평가하여 이름을 부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동학란이 민주화 세력들에 의해서 동학혁명으로 바뀌었고 4.3 제주폭동이 4.3 사건으로 바뀌었고 5.18 광주사태가 5.18 민주화운동으로 바뀌었고 4.19 학생 의거가 4.19 혁명으로 바뀌었다. 나는 지금 이런 결정을 탓하거나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위에 열거한 역사적 사건들 모두 기념일로 정하여 기념식에 대통령 또는 총리가 직접 참석하는데 어째서 한민족 역사상 한국을 구하고 한국을 빛과 희망으로 이끈 가장 위대한 군사혁명인 5.16은 혁명이라는 이름도 빼버리고 기념식도 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5.16이 4.19.나 4.3이나 5.18 보다 한국의 발전에 영향을 준 것이 없다는 말인가? 아니면 5.16을 기념일로 정하면 군사혁명을 장려한다는 뜻이라서 그런가? 그럼 4.13이나 4.19나 5.18을 기념하는 것이 그런 사건을 장려하자는 뜻인가?
5.16은 기존헌법틀에서 헌법가치를 훼손하며 권력을 장악한 쿠데타와는 다르다. 기존헌법체계를 완전히 폐기하고 헌법가치를 창조하며 새로운 공화국을 건설한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불러야한다. 그래서 성공한 군사혁명은 쿠데타와 달리 소급법에의해 처벌을 할 수없는 것이 국제정치학계의 통설이다. 더 나아가 5.16은 단지 새로운 공화국 건설에 그친 것이 아니라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혁명적으로 정신적 물리적 변화를 거치며 산업화 근대화를 이룩하며 한국을 5000년 찌든 가난 속에서 구해낸 한강의 기적의 뿌리다. 피나는 냉전과 남북대결 속에서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국의 안보와 국방태세를 다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5.16이라는 군사혁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좌파신문이라는 오마이뉴스가 지난 대선때 조사한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54%가 5.16은 군사혁명이라고 했다. 한국은 지금 완전히 반박정희파들이 장악한 나라다. 그들에게 5.16을 군사혁명으로 바로잡고 공휴일로 정하자는 말은 귀에 들어올리가 없다. 그러나 우리세대가 가기 전에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 이것은 내편 네편의 문제가 아니다. 4.3/4.19/5.18/ 은 기념일을 정하여 묘비에 참배하며 기념식을 하면서 왜 한민족 5000년 역사상 한국을 세계속에 우뚝서게 만든 기폭제였던 5.16 군사혁명일은 어둠속으로 묻어버리는 짓을 하는가? 한국의 위대한 현대사를 스스로 부정하는 통탄스러운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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